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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루마리 세상

by J앨리 김 2023. 6. 7.

제목 : 두루마리 세상  by J앨리 김   

[개인 창작물입니다 - 마음대로 도용하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려요^^]

 

 

두루루 말린 두루마리

한 사람의 결연한 손끝이

이곳을 잡아 후루룩 펼치니 저만치 후미에 후룹하고 걸친다.

 

두루마리 위에 시작된 역사 드라마

각기 다른 크기의 두 광명이 무대를 조명하여

생명들의 열연이 펼쳐져도 존재의 의미는 아득하다

 

욕심은 를 새긴 펜 끝의 기록물로 남아

어느 때고 오갔던 두루마리 역사로 반복되네

 

지우고 지워도 

두루마리 위에 얼룩진 죄

생명을 하나하나 지워나갈 때

 

역사의 주인공, 한 사람의 “言”이 청중의 심중을 울린다

죄는 사망을 부르고 그리스도의 의는 사망을 부순다!”

 

귀 없는 자는 귀를 닫고            

짐승역할을 강요하는 이들에게 경청하니

한 사람의 두루마리 밭으로 달려가  “言”의 열매를 갉아먹네

 

노란 끈끈이를 매달아 짐승을 골라내자

"두루뭉수리" 하게 달라붙은 짐승들

어쩐 일인지 두루뭉수리 이론으로 각 광 받네

 

사람 구별법은 아니었어도 사람이 보이는 좋은 이론으로 변함없다.

 

유식쟁이들은 그 끈끈이에 대롱대롱 매달리고

무식쟁이들은 그 덫에 드문드문하니

가난하여 배우지 못한 딱한 처지가 오히려 득이며

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부른 한 사람의 의도는 깊다

 

한 사람이 부른 참 사람이 되어 두루마리 명부名簿에 오르자

 

펼친 두루마리는 두루미의 양 날개의 끝인 듯

한 사람이 펼친 양손의 끝인 듯

그렇게, 끝은 정해져 오지만

깨달아 아는 사람 역시 드문드문

 

한 사람의 손끝에서 펼쳐져

때가 되면 다시 말리는 두루마리

 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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