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
구원의 강강술래
J앨리 김
2023. 5. 16. 21:36
제목 : 구원의 강강술래 by J앨리 김
[개인 창작물입니다 - 마음대로 도용하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려요^^]
지구의 치리자 인 듯 으뜸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지만
“사망”의 눈치를 보는 “종”의 신세는 감춰둔 치부다
덤벼들 용기 없이 오히려 “영원은 없다”로 끝을 맺는다
“어쩔 수 없다”는 궁색한 말은 으뜸으로 초라하다
오늘을 걷고 또 오늘을 걸어서 오늘 끝나는 순례의 길이지만
오늘 끝나지 않을 그날을 위해 도움의 손을 내밀자
언약으로 엮인 둥근 손들은 “영생”이 담긴 동근 띠
희생을 자처한 한 손만이 희생될 다른 손을 붙든다
처음 손을 맞잡은 두 손의 손해 보는 한 손이
다음 손과 끈끈이 이어져 언약의 띠를 잇는 수많은 손들
둥근 땅을 도는 둥근 노래! 둥근 생명 강강술래!
생명의 처음 손이 끝 손을 내밀어
남은 한 자에게 닿으면
완전한 “구원의 강강술래”를 이룬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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